수토리 소개                                                                                                           


안녕하세요. 수토리 대표 권순규입니다.

수토리를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수토리는 물수의 水와 이야기라는 뜻의 story의 합성어로 ‘물의 이야기’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수토리’는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제가 수족관을 운영하고 있다는게 가끔 믿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사실 제 원래 꿈은 ‘학자’였습니다. 민물고기 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민물고기를 연구하고 보전하는 것이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였습니다. 그러나 이 꿈을 뒤엎어 버리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들의 ‘민물고기에 대한 인식’을 알았을 때입니다.

실로 많은 분들이 민물고기를 단순히 ‘음식의 재료’ 정도로 생각하며 우리가 그나마 친숙하게 들었던 민물고기 이름도 전부 ‘식용’에 관련된 어종이 대부분입니다.

민물고기를 관상어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이며 구피가 어떤 물고기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만 피라미가 어떤 물고기인지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저는 이와 같은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작 우리나라 물고기보다 구피와 같은 ‘외국관상어’가 더 잘 알려진 것은 그것이 가치 있고 예쁜 관상어라는 ‘인식’이 형성되어있기 때문이며 그 인식이 구피가 관상어로서 대중화 된 이유라 생각합니다.


저는 민물고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가치 있고 예쁜, 보호받아야 마땅한 우리나라 민물고기로 말이죠.

그 인식의 변화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중화고 그 대중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게 바로 관상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로 우리나라 민물고기는 관상가치가 상당하며 예쁘고 키우기 쉬운 어종도 많아 관상어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저의 목표는 수토리를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대중화를 통해 민물고기의 가치를 높이고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모든 가정에서 구피 대신에 각시붕어가, 금붕어 대신에 피라미가 있는 모습을 꿈꿔봅니다.